[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의 왼손투수 양현종이 4억원에 2015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KIA 구단은 11일 "양현종을 비롯한 선수 여덟 명과 연봉 계약을 맺었다"며 "이로써 올해 연봉 재계약 대상자 마흔일곱 명 전원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4억원은 양현종이 지난해 받은 1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인상률 233.3%)이 오른 금액으로, 이는 역대 팀 연봉 최고 인상액(종전 2010년 최희섭·2억원)이다.
지난 2010년(30경기 169.1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에 이어 개인 최다승 타이를 이뤘고, 최다이닝에서는 171.1이닝을 던져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양현종과 함께 외야수 나지완(29)은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3000만원(인상률 13.6%) 인상된 2억5000만원에, 신종길(31)은 전년 1억원에서 2000만원(인상률 20%) 오른 1억20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아울러 이호신(30)도 2900만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반면 외야수 김원섭(36)은 지난해 2억5000만원에서 1억원(삭감률 40%)이 삭감된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끝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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