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노키아가 함께 개발한 4안테나 기술(4T4R)은 기존 LTE에서 활용 중인 2안테나 기술(2T2R) 대비 안테나 수가 2배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송수신 주파수 강도가 2배 이상 높아진다. 이는 현재 출시된 모든 단말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향후 4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데이터 송수신 속도도 최대 2배까지 증가하는 새로운 LTE 기술이다.
앞으로 4안테나 기술의 넓은 커버리지 적용을 통해 해안 및 산간, 도서 음영 지역에 안정적인 속도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지며, 적은 기지국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지국 사이의 간섭이 개선되고 네트워크 구축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KT 측은 이번 4안테나 기술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LTE 품질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도입될 차세대 5G 무선기술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택 노키아 사업본부 상무는 “실험실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아니라, 실제 해안지역에서 LTE 커버리지 확장 기술(4T4R)을 상용 검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 기가 인프라 전략에 발맞춰 5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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