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에 전기충격기까지 동원… '그의 입국 날짜는?'
13일 세계일보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탑승권을 잘못 받은 바비킴이 이륙 4~5시간 뒤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치근덕댔으며, 주변 승객을 괴롭혀 객실 팀장이 바비킴을 비행기 맨 뒤 점프 시트(승무원 좌석) 쪽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비킴은 여기에서 승무원을 안으려다 제지당했고, 기내 사무장은 이 같은 상황을 기장에게 보고한 뒤 바비킴에게 제시할 경고장과 함께 테이저건을 준비했다.
착륙 후 바비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의 조사를 받았으며 대한항공은 점프 시트에서의 상황 등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비킴은 여전히 미국에 체류 중이며 승무원에 대한 경찰 조사도 시작되지 않아 사실 확인이 어렵다.
바비킴 측은 "바비킴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현지 일정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귀국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중 앞에 머리 숙이겠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 조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승무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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