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인익 전 웰컴론코로사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선수들. 이날 장 전 감독과 선수단은 정명헌 대표의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임금체불, 허술한 훈련 지원 등을 이유로 팀과의 결별을 선언했다.[사진=김현민 기자]](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411281528335254443A_1.jpg)
2014년 11월 2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인익 전 웰컴론코로사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선수들. 이날 장 전 감독과 선수단은 정명헌 대표의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임금체불, 허술한 훈련 지원 등을 이유로 팀과의 결별을 선언했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대한핸드볼협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가 구단과 선수단 사이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남자 핸드볼 코로사 사태 해결을 위한 최종 권고안을 마련했다.
분쟁조정위는 13일 "최종 권고안에는 구단 및 선수단과 무관하게 후원사(웰컴론)의 지원 중단이 사태의 원인이 된 점, 팀 운영과 관련한 중요사항 결정이 선수단과의 소통 없이 진행돼 선수들의 집단행동(팀과의 결별 선언)의 빌미가 됐다는 점, 선수 임금체불 등과 관련해 후원사의 후원 중단 등 구단 측에 참작할 사정이 있었다는 점, 선수들의 기자회견 및 팀 미복귀 등 집단행동과 관련해 구단 측이 빌미를 제공한 부분이 있다는 점 등 제반 사항을 참착·반영했다"며 "다만 구단과 선수단의 주장이 첨예해 최종적인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분쟁조정위가 구단, 구단주 및 선수단에 제시한 코로사 사태 관련 최종 권고안의 내용.
1. 구단 및 구단주는 선수와의 협의에 따라 팀으로 복귀하는 선수와 관련해 팀 복귀 이후 본 사태를 이유로 한 어떠한 불이익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
3. 구단, 구단주 및 선수단은 추후 본 사태와 관련해 언론 등을 통한 상호비방을 하지 않기로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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