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운영은 정상적으로 합니다"… '충격' 그 자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부모들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돼 화제다.
이어 "어린이집 CCTV 화면를 통해, 교사 양 씨가 급식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한 차례 내리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또한 "조사 결과, 어린이집 교사 33살 양모 씨는 피해 어린이가 김치를 안 먹고 남기자 이를 훈육한다며 폭행한 걸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 CCTV를 추가로 확보, 과거에도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밤늦게 부모들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원장이 부모들에게 보낸 메시지의 캡쳐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원장은 부모들에게 "밤늦게 문자드려 죄송하다. 언론에 보도가 나와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문자 보낸다"며 "(어린이집)운영은 정상적으로 하니 보내주시면 성실히 돌보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이 보냈다는 문자는 현재 SNS 등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지만 이 문자메시지의 진위여부는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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