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는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를 위해 최대 75억달러(약 8조1112억원)에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를 위해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차로 제안한 금액이 주당 13.35∼15.49달러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이다. 이는 총 60억∼75억달러에 달한다. 이 소식통은 양사 대표가 지난주 만나 인수 계약 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추진 소식에 블랙베리는 미국 뉴욕 정규시장에서 전날보다 29.71% 급등한 12.6달러를 기록했으나, 블랙베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57분 기준 정규장 종가대비 15.92% 급락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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