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16%) 오른 582.31로 상승 출발했다. 지수가 움직일 때마다 신기록이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581.39로 상승 마감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153조8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빚을 내서라도 코스닥을 사들이는 투자자도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7일 이래 코스닥이 줄곧 유가증권을 앞섰다. 14일 기준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2조6786억원, 신용거래 체결주수는 3억9662만주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주로 정책모멘텀과 신주류 업종을 담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핀테크 관련주로 묶이는 아모텍(36.6%), 키움증권(29.5%), NICE평가정보(21.8%), 다날(21.5%) 등은 연초대비 20% 이상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주로 분류되는 엠씨넥스(50.9%), 이수페타시스(24.1%), 다산네트웍스(23.0%) 등도 마찬가지다.
정 연구원은 "다양한 종목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에 맞춰져 있다"면서 "올해도 희소성을 기반으로 성장주에 대해서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주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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