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10대, 터키에 있는 인물과 비밀 SNS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경찰 정밀 조사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한국 청소년 김모(18) 군이 터키에 있는 인물의 계정을 사용하는 SNS 이용자와 수시로 대화하고 비밀 메시지까지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슈어스팟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의 스마트폰끼리 직접 연결해 대화하고, 내용 역시 암호화돼 보안성이 높은 암호 메신저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터키에 있는 한 인물의 계정과 트위터 PC 버전으로 지난해 12월까지 꾸준히 대화를 했으며, 이들이 대화 도중 가끔 "트위터 말고 슈어스팟을 쓰자"라고 의견을 교환한 뒤 내용이 끊기는 대목이 발견됐다.
다만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에서 김 군은 터키로 출국하기 전 국제전화를 하거나 터키 도착 뒤 현지 전화와 통화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일각에서는 김 군이 휴대전화 대신 슈어스팟을 활용해 현지인과 대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최근 김 군의 이메일 사용 내역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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