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최고 지도부로 분류되는 시 주석을 포함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이번 공무원 임금 인상 결정으로 연봉이 62% 상향 조정되는 수혜를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월 급여는 베이징(北京)시 거주민의 연 소득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한다고 FT는 전했다.
그러나 시 주석의 급여는 다른 국가 수장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중국 공무원 임금은 지난 2006년 이후 동결됐으며 인상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그러나 반(反) 부패를 강조하고 있는 정부는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봉급인상'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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