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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이후 '이동통신->알뜰폰' 이탈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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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고가 요금제 강요로 소비자들 불만
신형 폰이나 멤버십 혜택보다 저렴한 요금제 선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이동통신(MNO)에서 알뜰폰(MVNO)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높은 출고가와 비싼 요금제가 적용된 최신형 스마트폰보다는 저렴한 통신요금 등 알뜰한 소비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단통법의 최대 수혜자는 '알뜰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알뜰폰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로부터 총 9만2046명을 모으고 2만7473명을 내줬다. 번호이동으로 6만4573명이 순증한 셈이다.

이동통신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이러한 현상은 단통법 시행 이후 4달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 건수는 6만7225명, 11월 6만5380명, 12월 7만4212명을 기록하며 월평균 6만7000건 이상 이동통신에서 알뜰폰으로 옮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동통신시장에서 공시 지원금이 늘고 출고가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고가 요금제 위주라 소비자의 불만이 크다"면서 "이제 휴대폰의 성능이나 멤버십 혜택보다는 요금제를 대폭 낮추는 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첫 달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74만7268건(자사 번호이동 제외, 알뜰폰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은 경쟁사로부터 총 26만9455명의 가입자를 끌어오고 29만8442명을 내줬다. KT는 21만3389명을 모으고 25만1735명을 빼앗겼다. LG유플러스는 17만2378명을 얻고, 16만9518명이 이탈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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