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온두라스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1-0 승)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승리다.
대표팀은 후반 31분 심상민(서울)의 벌칙구역 안쪽에서 핸들링 반칙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제프리 플로레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 실점을 면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40분 추가골로 응수했다. 상대 골대로부터 약 30m 거리에서 강상우(포항)가 얻은 프리킥을 이우혁(강원)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강상우의 반칙으로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기퍼 김동준(연세대)이 알베르트 엘리스의 슈팅을 다리로 막아냈다. 그러나 심판이 공을 차는 과정에서 강상우가 먼저 움직였다고 판정하면서 온두라스에게 재차 페널티킥 기회를 줬다. 김동준은 침착했다. 엘리스가 찬 슈팅을 또 한 번 몸을 날려 잡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