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했던 경제지표 탓에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다 다음주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따른 유동성 고갈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둥싱증권을 포함한 24개 기업이 오는 9일부터 신주 매각에 나선다. 이에 따라 약 2조500억위안의 투자금이 IPO 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선인완궈 증권의 웨인 판 트레이더는 "주된 불안감은 다음주 IPO가 유동성을 크게 흡수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지난 4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도 효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1위 페트로차이나부터 5위 농업은행까지 모두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장성자동차는 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26.5% 급증한 덕분에 5.27%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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