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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우려 속에 혼조세‥다우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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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6.62포인트(0.04%) 내려간 1만7862.1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3.54포인트(0.28%) 오른 4801.1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6포인트(0.00%) 내려간 2068.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그리스 부채 협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독일이 그리스의 타협안에 강력한 반대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기존 구제금융 조건대로 마지막 분할지원금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리스와 새로운 합의를 논의하거나 그리스에 더 많은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자체적인 실패로 인해 취소됐다"면서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시대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차이킨 애널리틱스의 마크 차이킨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그리스 위기가 가져온 불확실성의 인질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이밖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들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한편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8달러(2.4%) 하락한 48.84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73달러(3.07%) 내려간 54.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나오면서 타격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 재고가 486만8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70만 배럴 증가보다 많은 것이다.

이로써 총 원유재고는 4억1790만배럴로 늘어났고 이는 8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들은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소폭 상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개별 종목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이날 주가가 2.3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펩시 콜라는 지난해 4분기 수익이 전년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주당 수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올해 안으로 90억 달러 규모의 바이백(주식환매)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2.46% 올랐다.

타임워너도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0.24% 상승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지난 1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80억달러(19조8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00억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달 앞선 지난 해 12월엔 20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1월 세출은 324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 늘었다. 이기간 세입도 370억달러로 집계돼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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