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원주지청장)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3일 원 전 원장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검찰이 원 전 원장을 기소하면서 증거로 제출한 1157개의 트위터 계정 중 716개를 증거로 인정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계정에 대해서는 작성자의 법정 진술로 작성 사실이 증명돼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1심은 175개만 인정하면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원 전 원장측은 항소심에 불복해 12일 상고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