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일호 국토부장관 내정자 발탁 의미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학자 출신 정치인, 朴대통령과 인연 등 선호 요소 고루 갖춰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정부의 두번째 국토교통부장관으로 경제학자 출신의 재선 의원인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한 것은 그가 주거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현안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 신임 장관 내정자의 경력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대표적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능력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을 지내 어느정도 소통 능력을 갖췄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의원으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유 내정자는 대표적인 민영화론자로 현 정권의 공공기관 개혁과 민영화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도 적합하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장관 재직기간동안 철도ㆍ인천공항 민영화 등의 추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도 있다.
유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시절 한 조찬간담회에서 "표를 의식하는 정치권 때문에 공공부문 효율성을 위한 핵심 논의가 사라졌다"며 "공공부문의 비효율을 가장 빨리 제거하는 방법은 민영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유 내정자는 현 정권의 선호도가 높은 학자(교수), 정치인, 친박 등의 요건을 고루 갖췄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 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활동을 같이한 인연이 있고, 이후부터는 정무위원회 활동을 했다. 건설ㆍ교통 등 국토부 소관 업무와 관련한 뚜렷한 경력은 없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국내이슈

  •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해외이슈

  •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