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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정씨는 '앱'을 보며 차례상을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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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결혼 후 첫 설날을 맞이하는 정해자(가명)씨는 시댁에 내려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 차례를 지내본 경험이 없던 터라 어동육서·두동미서 등 상차림이나 차례 순서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가서 시댁 어른들께 가르쳐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올 추석 정 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구제해줄 앱이 있다. 이 앱은 새댁이 새댁 티를 안내고도 무사히 추석을 지낼 수 있도록 차례의 'A부터 Z'를 무료로 알려준다.
'제사의 달인'은 헷갈리기 쉬운 제사순서를 강신·참신·초헌·독축·아헌·유식 등 12단계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다. '모두 꿇어앉고 제주가 축문을 읽는다. 다 읽으면 모두 두 번 절한다' 라는 등 각 단계별 취해야 할 행동을 상세하게 묘사해 경험이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상차림 방법은 일반식과 현대식을 비롯해 지역별로도 제공된다. 특히 '대부분이 산간지방인 강원지역은 제사상에 나물이나 감자·고구마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는 등 지역별 지리적 특성과 상차림을 설명해주는 것은 이 앱이 가진 차별점이다.

각 상차림은 그림과 함께 음식의 종류를 표기해 차례상 차리기에 부담을 느끼는 새댁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지방' 쓰는 법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수록됐다. 지방은 종이로 만든 신주로 보통 너비 6cm에 길이 22cm 정도 규격이다. 고위(아버지)를 왼쪽에, 비위(어머니)는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올댓 명절요리'는 인터넷에서 요리로 이름을 떨쳤던 파워 블로거의 조언을 통해 추석 음식과 요리법을 알려준다. 산적, 동그랑땡, 동태전, 두부전 등 추석에 만들어야 할 명절 음식과 약밥, 수정과, 식혜 등의 명절 간식을 소개한다.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재료와 조리법도 설명한다. 추석에 남은 음식으로 또 다른 요리를 하는 방법까지 알려줘 추석 이후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이다.

또 '차례상 제사상'에는 제사와 차례의 차이는 물론 제사·차례의 ▲구성 ▲시기 ▲준비 ▲실제 사진 ▲주의사항 등이 모두 들어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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