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故) 김훈 중위 등 48명 순직처리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의문사 사건 희생자인 고(故) 김훈 중위 등 48명이 순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군 복무 중 사망했으나 사망원인이 불분명해 '진상 규명 불능'으로 처리된 사망자도 '순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2년 8월 국방부에 김 중위 사건에 대해 순직을 권고했지만, 국방부는 관련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시간을 끌어왔다. 김 중위는 1998년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내에서 사망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망 원인 등에 대해 군과 유족의 주장이 엇갈리며 사건이 종결되지 못한 상태다.

법안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정한 군인 사망자에 대해 순직으로 처리하는 내용을 담아 마련중이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군 인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 희생자인 고(故) 김훈 중위 등 48명이 순직으로 처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유가족이 사망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찾아가지 않은 장기 미인수 시신 135위에 대한 순직 심사 절차도 가능해진다.

개정안은 진상 규명 불능으로 처리된 사망자에 대해도 순직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와 직업군인 모두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유가족들이 재심의를 요청하면 순직 처리 심의 등이 가능하도록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라며 "장기 미인수 시신 135위에 대해서는 아직 재심의 요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해외이슈

  •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