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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만나자 눈물 글썽거린 우윤근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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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국회를 방문한 이완구 총리를 보며 눈시울을 붉혀 주목을 끌었다. 우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와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야당대표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총리 관련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인간적 고충을 호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총리 역시 눈물을 훔치며 "청문 과정에서 원내대표로서의 입장도 있었지만 저를 돌아보는 애처로운 눈초리에 다시 한 번 고마웠다"며 "우 대표님과의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받아들이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배석한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에게는 "논평을 잘 들었다"며 "진심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준 거 같아 값지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하게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분"이라고 추켜세우며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혜로운 총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4일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박근혜정부의 불통 이야기가 많은데 국민들과의 소통, 야당과의 소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이 총리에게 "박 대통령께서 소통에 좀 더 힘을 쓸 수 있도록 보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문 대표에게 "경제 살리기에 여야가 어디 있냐"며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서비스법 등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보완할 건 보완 할테니 큰 틀에서 상임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 문 대표는 이 총리에게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인양을 당부했다. 그는 "9명의 세월호 실종자가 아직 바닷속에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선체를 인양해 놓으면 앞으로 우리가 두고두고 대한민국의 안전에 관한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상징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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