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신규 사업(합섬원료) 호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실현했다"며 "합성수지 사업에 전적으로 의지했던 구조가 바뀌면서 실적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밸류에이션 재평가 근거가 마련됐다고 했다.
유가 하향 안정화로 납사를 원료로 하는 납사분해설비(NCC)업체들의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유가 하락으로 아시아 NCC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개선돼 톤당 400달러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며 "올해 1분기 유가의 추가 하락을 감안하면 톤당 200~300달러의 원가 절감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유화는 여전히 아시아 역내 NCC업체 중 가장 저렴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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