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간 차이나데일리는 말레이시아의 식품업체 스위프트렛 에코파크가 제비집으로 만든 건강식품을 내세워 미국ㆍ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고급 요리에 사용하는 제비집은 제비의 일종인 금사연(金絲燕)의 둥지다. 값은 ㎏당 2500달러(약 275만원)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제비집은 다소 생소한 식재료다. 따라서 스위프트렛 에코파크는 원재료를 그대로 수출하기보다 커피, 푸딩, 사탕, 스킨케어 용품 등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공 제품의 순이익은 원재료를 그대로 팔 때의 10배에 이른다.
스위프트렛 에코파크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올해 3ㆍ4분기에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로 3000만달러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비집이 이미 식재료로 환영 받고 있다. 제비집은 '할랄푸드(이슬람 율법대로 가공된 식재료)'로 인정돼 중동의 무슬림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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