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농심의 2015년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해왔으나 3분기 이후 중국법인의 외부고객 수익이 둔화되고 턴어라운드의 키였던 중국 법인 실적의 개선 속도가 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했던 중국 내 라면 매출이 다시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인상이 없다면 중국법인 성장 20%를 가정해도 2015년 연간 매출은 4.4%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가격인상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소맥·팜유 등 곡물가격의 방향성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어 단기적으로는 인상 명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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