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10일 ‘제3회 201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열고 대한민국 상위 50개 브랜드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상위 50대 브랜드의 가치는 총 125조1550억원으로 집계돼 시가총액 대비 22%수준(비상장주 제외, 2015년 2월 기준)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브랜드는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에 대해 "다양한 상품전략 및 제품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풀HD 커브드 TV', '갤럭시 엣지' 등 경험 제공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 유통·전자통신·자동차업계 모두 전년대비 10~30%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포함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총 64조4689억원으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라인' 등 활발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으로 6위에 올랐고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구사해 37위로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 방법은 비즈니스 및 재무 자산의 가치평가 방법에 근거해 업계 최초로 ISO인증을 획득했다. ▲브랜드가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을 밝히는 ‘재무 분석(Financial Analysis) 예측’ ▲브랜드에 의해 발생한 무형 이익 비율을 토대로 한 ‘브랜드의 역할 지수(Role of Brand Index) 계산’ ▲향후 브랜드를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의 순 현재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브랜드의 특정 위험성을 측정하는 ‘브랜드 강도(Brand Strength) 평가’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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