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만 12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를 비롯해 페블, 핏빗, 소니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3·4위는 핏빗과 소니로 각각 60만대와 55만대를 판매했다. 이어 레노버(50만대), LG전자(42만대), 가민(40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와 기어2, 기어핏, 기어S 등 안드로이드웨어와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여러 스마트워치를 출시,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끌어 왔다. 차기작인 '오르비스'도 현재 완성단계로 이르면 2~3달 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비스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와 무선 충전 기능, 자체 LTE통신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터리 수명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스마트워치시장의 승패를 가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의 사용시간이 18시간에 불과하지만 LG워치 어베인과 갤럭시 기어 시리즈는 하루 이상 쓸 수 있는 배터리가 제공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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