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해외 건설사업 관련 내부 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 사업에서 임직원들이 현지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자체 감사에서 이런 비리를 적발하고 관련 임직원들을 징계조치했다.
검찰은 압수물과 금융거래 내역 분석을 토대로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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