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경제단체장 간담회. 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임금인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지만 경제계는 "임금인상이 쉽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503131331282405310A_1.jpg)
13일 낮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경제단체장 간담회. 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임금인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지만 경제계는 "임금인상이 쉽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17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재계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와 부패와의 전쟁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역대 정권 3년 차마다 되풀이되는 사정바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단순한 사정바람을 떠나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새만금 방수제 입찰 담합 사건에 연루된 SK건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한 것도 이례적이다. 검찰이 고발요청권을 발동하기는 공정거래법 개정 이후 처음이고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로 사건을 종결한 것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 마무리된 사건까지 다시 건드리면 걸리지 않을 기업이 하나도 없다"면서 "과거에 부정부패, 비리 등과 연루된 기업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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