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역 기업의 수요와 비교우위 자원에 기반한 지역 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 공모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 사업은 연간 32억 원이 지원되며 2017년까지 총 100억 원 규모의 도비를 투입해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4월 16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중앙 주도 연구기관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지역발전 정책과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연구개발과, 기업 성장에 필요로 하는 기술의 사업화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사업화 지원은 과제당 3천500만∼2억 원 규모로 최대 2년간 기업에 지원한다. 또 성장잠재역량 발굴 연구개발사업은 과제당 연간 2억~3억 원 규모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추진 기관은 사업 계획의 적정성, 추진 역량, 시장성, 사업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30여개가 선정될 예정이다.
김범수 전라남도 지역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이라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으로 진행되도록 하고 있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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