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레버쿠젠에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안방에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아틀레티코가 3-2로 이겼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2분 시몬 롤페스와 교체됐다.
연장전까지 양 팀 모두 골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1,2차전 합계 1-1로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아틀레티코의 1번 키커 라울 가르시아가 찬 슈팅이 골대를 넘어간데 이어 레버쿠젠의 하칸 찰하놀루가 시도한 슈팅도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에게 막혔다. 이후 레버쿠젠의 세 번째 키커 토프락과 아틀레티코의 네 번째 주자 조르제 코케가 연달아 실축하면서 2-2의 균형이 이어졌다. 승부는 다섯 번째 키커에서 판가름났다. 아틀레티코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레버쿠젠은 스트라이커 슈테판 키슬링이 공을 허공으로 날려 8강행 티켓은 아틀레티코에 넘어갔다.
AS모나코(프랑스)는 안방에서 아스날(잉글랜드)에 0-2로 졌으나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루며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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