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남성의 진료비는 1조2717억원으로 전년대비 8.6%나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증감율 3.2%보다 훨씬 늘어난 수준으로 전 연령층의 증가율 7.26%도 웃돈다.
실제 20대 남성의 질환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치은염과 치주질환의 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이들 질환은 1년전보다 진료비가 190억원이나 늘어 6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몰치와 매복치도 27억원이나 늘어 2위를 기록했다. 진료인원도 치주염과 치주질환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진료기관으로 살펴봐도 치과의원에서 20대 남성 환자가 지불한 비용이 1098억2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26.2%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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