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아차는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15년 경영 전략 공개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안, 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안,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에 대한 개발 강화도 언급했다. 이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 고객과 시장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공장, 연구소, 딜러를 포함한 모든 판매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지속된 원화강세와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이 겹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생산·판매는 전년대비 8% 성장한 304대를 달성했다”며 “300만대는 자동차산업 역사상 단 8개 브랜드만 넘었던 영역으로 기아차가 글로벌 리딩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평했다.
기아차의 핵심 경쟁력에 대해서는 “2012년 비전 2016을 수립하고 생산·판매, 품질, 브랜드, 조직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시켜왔다”며 “2015년에는 300만대, 글로벌 톱 10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새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앞서 기아차 2대 주주인 국민연금(2854만1644주·7.04%)은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된 이사 중 기아차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반대 의사를 내놨지만 이외 출석주주 전원이 찬성하면서 승인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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