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2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D램은 성공적으로 20나노 공정 양산을 전개해 선두업체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고 낸드플래시는 TLC와 3D 등 소자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히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연간 17조1000억원의 매출과 5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박 사장은 "메모리 시장 상황은 기술 난이도 증가로 인해 공정전환과 양산성 확보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 반면 고객들은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최적화된 자원 활용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탄력적인 생산과 판매 계획을 운영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주총에서 박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김두경·박영준·김대일·이창양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재무제표 승인안건 등을 올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