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4.90포인트(0.58%) 하락한 1만8011.1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25포인트(0.32%) 내려간 4994.7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92포인트(0.61%) 떨어진 2091.5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달러화와 유가, 경제지표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신중한 투자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달러화가 반등하고 소비자물지수(CPI)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주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6센트(0.1%) 오른 47.51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1.5% 하락하며 배럴당 55.15달러로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이날 달러화 강세 영향을 직접 받으며 낙폭을 키웠다.
Fed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회복되면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신규 주택판매 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도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7.8% 증가한 53만9000건을 기록해 2008년 2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8만1000건을 상회한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 중 대형 석유 메이저 쉐브론의 주가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62% 하락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분을 늘린 것으로 알려진 체사피크 에너지의 주가는 이날 1.06%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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