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수원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제1차 한수원-CNNP 원전안전증진 컨퍼런스를 열고 양사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안전과 소통,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방사능 방재, 원전 운영경험과 엔지니어링 최신기법, 원전건설·설비개선 등 4개 세션으로 이뤄진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양사 전문가들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시행중인 후속조치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로 도출된 개선사항 등을 발표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은 한 나라 뿐 아니라 주변국 공동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원전 안전에 대한 국제적 협력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원전산업계간 긴밀한 안전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CNNP는 중국내 원전 23기중 12기를 운영하는 가장 큰 원전운영사로 현재 추가로 10기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5만8000MW로 높일 계획으로 이는 현재 원전용량 2만115MW의 약 3배에 달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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