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저가항공 공급과잉은 기우(杞憂)"(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수천 사장 서울에어 연내 설립
저가항공 시장 지속 발전 공급과잉 기우(杞憂)
설립협의는 차분히 진행 중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서울에어 설립과 관련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가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기우"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3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내 서울에어를 설립한다"며 "유가 안정 등 전반적인 시장상황도 그렇고 새로운 사업을 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는 차분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는 에어부산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제2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경영합리화가 목적이며 현재 아시아나 이사회는 '서울에어' 설립안을 승인한 상태다.

김 사장은 "내부의 기득권(5개 저비용항공사)보다는 국제적인 경쟁의 틀 속에서 저마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제2저비용항공사가 해외 저비용항공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다른 저비용항공사의 이득에도)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청주 부품지원(MRO)사업에 대해 "국내에서 MRO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여러 저비용항공사들도 MRO에 대한 니즈가 있고 해서 적극적으로, 진지하게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내 MRO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항공기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MRO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의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여기에 김 사장은 에어부산이 설립 최초로 배당에 나선 것에 대해 "주주들께서 7년간 에어부산을 지켜보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작년 200억원 당기순이익 누적이익 쌓이고 있어서 기분 좋게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자는 의미의 배당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배당에 대해서도 "앞으로 배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그나마 주가가 올라서 다행인 상황이지만 더 잘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사장은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해서는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모든 연령 아름다워" 71세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獨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오렌지색 제네시스 달린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