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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빙자 빼앗은 현금카드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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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6명 구속… 현금카드 322개 개당 50만원받고 판매, 보이스피싱 조직 17억 챙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대출을 빙자해 은행계좌와 현금카드를 넘겨받은 뒤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일당이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현금 인출용 계좌와 현금카드 322개를 빼앗아 범죄 조직에 팔아넘긴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카드 모집 총책 A(45)씨 등 6명을 1일 구속했다.
A씨 등은 인천시내 오피스텔 3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대출상담 전력이 있는 직장인 등에게 전화해 “서류상 다른 직장에 다닌 것처럼 만들어금융기관서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은행계좌와 현금카드를 만들게 한 뒤 이를 넘겨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개당 50만원씩 팔아넘긴 혐의다.

이들은 ‘정 이사’라는 온라인상 불상의 인물로부터 금융기관에 대출상담을 했다가 거절당했던 8000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건당 2500원에 사들여 범죄 타깃으로 삼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 등으로부터 사들인 현금카드를 활용, 116명으로부터 17억원 상당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명단을 팔아넘긴 불상의 인물과 중국 현지 조직으로 추정되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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