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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매킬로이 "헬스잡지 표지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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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스헬스'의 표지모델이 된 로리 매킬로이.

'멘스헬스'의 표지모델이 된 로리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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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헬스잡지 표지모델로 나섰다는데….

PGA투어닷컴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헬스전문지 '멘스헬스'(Men's Health) 4월호 표지모델이 됐다"고 전했다. 골프선수가 이 잡지 표지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매킬로이가 2007년 18세에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을 때는 재능에 비해 체구는 평범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거둔 2010년부터 허리부상 방지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팔로 몸을 지탱해 버티는 코어 강화운동 '플랭크(Plank)'도 30초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일주일에 6일은 헬스장에서 60~90분 동안 운동하면서 '몸짱'으로 거듭났다. 파워와 스피드, 지구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대회가 없는 주에는 하루 4시간씩 투자한다. 체지방률이 24%에서 10%로 줄었고 지방을 9㎏ 이상 줄인 대신 근육으로 몸을 채웠다.

운동 효과는 골프 실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평균타수 1위, 드라이브샷 비거리 3위, 17개 경기에서 3차례의 우승을 포함해 12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들쭉날쭉했던 팔 회전 속도는 안정감을 찾았고, 클럽헤드 속도는 증가했다. 매킬로이는 "지금의 내 모습보다 예전의 내 모습에 더욱 놀란다"면서 "힘이 없던 내 스윙도 지금은 훨씬 탄탄하다"고 자랑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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