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은 조사위 활동을 무력화하는 통제령이자 명백히 세월호특별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국회와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곧 세월호 참사 1주기"라며 "정부는 국민 생명에 안중이 없는 반인륜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아스팔트에서 농성하고, 세월호 의인들은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해 고통스러워한다"며 "시행령을 철회하고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결국 박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라며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에 전에 유가족들과 만나서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노력을 실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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