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보다 공급 물량 부족, '수급 불안정'에 따른 조치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와 함께 강원도 원주 문막공장에 360억원을 들여 허니버터칩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는 지난 2011년 50대 50으로 합작해 '해태가루비(HAITAI-CALBEE)'를 설립했다.
그동안 허니버터칩은 인기가 높은 덕에 생산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해 증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해태제과는 주말에도 공장을 풀가동하고 2교대를 3교대 근무로 바꿔 24시간 생산에 나섰지만 폭발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 가루비 측은 "향후 한국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생산 라인 증설을 결정했다"며 "새우깡 류의 짭짤한 과자에 밀려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감자스낵의 성장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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