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26000은 국제표준기구(ISO)가 개발한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으로 세계적으로 1만개가 넘는 기업이 지침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협회가 ISO 26000 개발단계부터 참여했으며 2009년 간사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다소 모호한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실제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기업의 KSI 지수와 총자산수익률(ROA)과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최근 5년간 KSI 평가 대상기업 60곳을 분석한 결과, 총점 100점인 KSI가 1증가하면 총자산수익률은 0.32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직접적인 수익이 증가를 알 수 있는 수치다. 즉, 기업이 ISO 26000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경우 영업이익 등 경영성과도 향상된다.
표준협회는 매년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지수를 측정해 발표하며 오는 10월 각 분야별 지속가능성지수 1위 기업에 대한 인증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