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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성완종과 친밀한 관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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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이완구 국무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19대 국회 당시 1년 동안 함께 의정활동을 한 것 외에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10일 "성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듣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 회장이 주도한 충청포럼에 가입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성 전 회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와 총리의 담화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오해를 하고 있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바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검찰 수사가 총리 취임 이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이라고 이미 주변에 답변한 적이 있다"며 관련설을 부인했다.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지난 16대 국회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같은 당적을 가지지고 있어 친분이 있을 것이란 추측에 대해서는 "당시 성 전 회장은 의원 신분이 아니었고,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이 총리 측근이 전했다.
한편 자살한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나온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관한 내용 외에도 '홍준표(1억), 부산시장(2억), 홍문종(2억), 유정복(3억), 이병기, 이완구' 등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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