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퓨어알파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수익률은 14%를 기록중이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의 앤드류 로가 운용하는 헤지펀드인 캑스턴의 수익률은 7%를, 폴 튜더 존스의 튜더 글로벌 펀드와 무어글로벌펀드는 각각 5%, 4%를 내고 있다. 브레반하워드의 마스터펀드는 지난해 마이너스로 고꾸라진 뒤 올해 수익률은 3%로 뛰었다.
이들 펀드는 모두 강달러에 배팅한 매크로 헤지펀드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미국과 유럽·일본 등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차이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헤지펀드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미 경기회복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헤지펀드들의 수익률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