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건설의 제145회 무보증 회사채는 최근 본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당초 해외에서 수주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유동적이라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기존 평가등급을 유지했다.
SK건설은 최근 일부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거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778억원으로 전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대규모 과징금에 따른 일시적인 사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며 "해외건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있는 최광철 사장과 조기행 사장은 최근 발표한 연간 사업보고서에서 "재무목표 달성의 장애요인을 과감히 제거하는 한편 구성원 모두가 목표완수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점을 가장 앞세워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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