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RIA통신을 인용,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가 직접 차관 제공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스트림이란 러시아에서 흑해를 따라 터키를 거쳐 그리스 국경까지 연결,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러시아는 그리스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사업에서 창출될 이익을 미리 앞당겨 집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양국간 정상회담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공보비서는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에너지 협력 문제가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러시아가 그리스에 금융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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