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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회의서 中日 정상회담,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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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가 반둥회의 일정에 맞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타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외교소식통을 인용,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중일 정상회담을 제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아프리카(AA) 정상회의에 참석차 두 정상이 인도네시아 반둥을 찾은 것을 기회로 정상회담을 실현시키려는 계획이다. 양국 정상이 접촉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회담이 진행된 이후 5개월만이다.
일본 측은 "단시간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신중하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회의 기간 중 양국간 외교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라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반둥회의에서 진행될 아베 총리의 기조연설 내용을 보고 정상회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지만,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중국 정부 내에서는 공식적인 회담의 형태를 취하지 않고서라도 일본 측과는 접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본 측에 개방된 자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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