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발생 등 과거의 부조리했던 사내문화를 반성하고 준법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지난 20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투명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박부용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의 성과평가와 보상기준 결정 ▲동일인에 대한 1년 내 5억원 이상, 자본금의 2.5% 이상 자금대여 지급보증 담보제공 사전심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거래 사전심의 ▲사외이사후보추천권 ▲사내·외 투명윤리경영 위반신고 프로그램 운영 등의 기능을 갖게 됨에 따라 그 동안 부족했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내달 12일 개최될 주주총회를 통해 감사위원회 발족이 예정돼 있어 그간 전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에 따른 신뢰도 저하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욱 참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그간 회사가 시장에서 실적에 비해 저 평가를 받은 것은 부조리한 경영행태 때문이었다"며 "작금의 상황을 계기로 열린경영 및 윤리경영을 실천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사와 소액주주, 협력사, 거래금융기관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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