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음악 연주단체 '둘스 메무아' 첫 내한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
[2015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예술의전당이 오는 5월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5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는 '문학과 풍경, 그리고 무용이 빚어내는 묘사음악의 세계'란 주제로 문학작품, 풍경, 무용이 어떻게 음악으로 그려지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룬다. 지휘자 정치용의 자상한 해설과 위트 넘치는 구성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베이스 송일도가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험담은 미풍처럼 퍼져나가고',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유명한 아리아'투우사의 노래'를 선보인다.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를 위해 작곡한 곡인 '피터와 늑대'도 감상할 수 있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고음악 연주단체 '둘스 메무아(Doulce Memoire)'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는 5월31일, 극장 '용'에서 상연될 '프랑스 궁의 성대한 축제'는 16세기 수많은 예술가, 시인, 음악가, 건축가 등을 적극 후원하며 누구보다도 예술을 사랑했던 왕 '프랑수아 1세'의 즉위 500주년을 기념해 그들의 성대한 향연을 재현해낸 작품으로, 둘스 메무아의 2015년 신작이자 한국초연이다. 실제로 프랑수아 1세는 르네상스 정신을 선도한 대표적 인물이자 '둘스 메무아'의 본거지인 프랑스 루아르 계곡 지역을 번영시킨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류트, 숌, 퍼커션 등 다양한 고악기를 통해 연주되는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노래, 댄서들의 신비로운 춤과 곡예, 호화로운 의상까지 더해져 실제 향연의 모습을 지켜보는 듯하다.
[TV로 즐기는 이야기 문화]
오는 29일 오후 2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드라마 '미생',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탄생시킨 김원석 PD가 '이야기문화'를 주제로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강연을 진행한다. 김원석 PD는 다양한 작품에서 세련된 연출력과 캐릭터,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미생'으로 2015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람 사는 이야기, 공감스토리의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원석 PD가 TV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 문화에 대해 일반인 100여명과 소통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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