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는 29일 하나금융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기존 2.17 합의서의 완전한 폐기와 즉각적인 조기통합추진을 전제로 한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제안은 2.17 합의서 수정안제안이라고 볼 수조차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2.17 합의서의 핵심조항인 최소 5년의 독립법인유지조항의 완전폐기와 즉각적인 조기통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합의서 체결제안은 수정합의서안 제시라고는 볼 수 없다"며 "하나금융측에 수정합의서안을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측은 이에 대해 "노조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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