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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학·기업간 취업미스매치 인턴십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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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기업과 대학 간 취업 미스매치(불일치) 해소 방안으로 '인턴십'을 제안했다. 인턴십은 학생들이 기업에서 현장 체험활동을 하는 제도다.

남 지사는 29일 오후 2시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대학교, 기업, 취업준비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취업대책'을 주제로 제4회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가졌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은 경력직을 선호하고 학생들은 일을 배워보고 싶어 한다"며 "기업과 대졸취업자 간 이런 생각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졸 미취업자는 3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기업 등 더 좋은 직장을 위해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등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현재 대학생들이 졸업한 뒤 첫 직장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11개월로 늘었다.

남 지사는 "현재 국내 상황을 보면 인턴십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교와 기업이 잘만 활용한다면 기업은 리스크를, 학생들은 비용을 줄이면서 취업과 구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졸자 취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과 연계한 실습 등 다양한 인턴십제 발굴 ▲중소기업 장기근속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 ▲대학생을 위한 창업지원정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회의 참석자들은 기업과 대학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임순석 군(명지대)은 "기업이 인턴십을 요구하는 데 인턴지원에도 높은 스펙이 요구된다"며 "인턴십마저도 대학생들이 쉽게 뚫을 수 없을 만큼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용이 경기경영자총연합회장은 "어느 직장을 가야 내 소질을 살리면서 평생직장처럼 다닐 수 있을 지를 먼저 고민하고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도록 직업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민식 가천대 취업지원처장은 "대학과 학생은 취업이 중요한 목표이고, 기업은 신입사원이 오래 일하길 원한다"며 "방학 중에 1~2개월 하는 단기 현장실습보다 한 학기를 할애하는 4~6개월짜리 장기 현장실습이 취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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