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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부총리 "AIIB 지분율 협상,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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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지분율 배분 협상에 대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각에선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영국의 AIIB 가입 발표 이후에야 뒤늦게 가입 의사를 밝혀 지분율에서 손해를 보게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최 부총리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전략을 잘못 세워 망한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중국 재무장관과 여러 차례 만났고 미국 재무장관은 물론 호주 재무장관과도 물밑 조율을 여러 차례 했다. '이 타이밍이다'하는 시점에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분율 배분은 참여선언 시기와는 무관하게 합의된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지분율이 3.5%라는 추정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정확한 비율은 말하지 못하지만 대강 그 언저리가 될 것"이라며 "(지분율) 순서가 중요한데 순서가 바뀔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IB, ADB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이 고위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AIIB의 지분율 최종 확정은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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