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카타르의 유명 건설회사인 CDC(Construction Development Company)는 자사가 고용한 북한 건설노동자 192명 중 90명을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지난 2~3일 이틀간 카타르 주재 북한대사관 관계자들과 이에 대한 회의를 갖고 북한 노동자들의 해고는 4일부터 발효했다고 VOA는 전했다.
특히 해고된 북한 노동자들은 공사 현장에서 보건과 안전 절차가 계속 지켜지지 않는 등 근로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면서 최근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DC는 나머지 노동자들도 앞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르거나 회사의 보건·안전 규정을 어기고, 현장을 이탈해 다른 건설 현장에서 노동을 할 경우 더 이상의 협상없이 즉각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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