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투협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오는 15~16일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구례와 경상남도 하동을 찾는다.
이번 워크숍은 황 회장이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내부 공식 행사다.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은 만큼 사실상 취임 100일 기념 워크숍이기도 하다. 지난 석 달여 동안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인 '규제완화'를 위한 대외 행보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빴던 황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들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동안 사원, 대리급 직원들과 도시락 미팅을 하는 등 내부 의견 청취에 귀 기울여온 데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투협 내부에서는 황 회장 취임 후 협회의 위상이 달라지면서 임직원들의 업무 분위기와 자긍심도 한층 고무됐다고 평가한다. 업계 전반에 걸친 높은 이해도와 폭넓은 인맥,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춘 황 회장이 금투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전방위로 애쓰면서 '힘 있는 협회'로 탈바꿈했다는 설명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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